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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보험 드는 날 … 달 바뀌면 확 오른대요
암보험 드는 날 … 달 바뀌면 확 오른대요 |
다음달 1일부터 보험료가 회사별로 크게 달라진다. 이달까지는 보험개발원이 내놓는 표준 위험률을 적용해 보험료를 산출했지만 다음달부터는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경험 위험률을 반영하기 때문이다. 경험 위험률은 고객에게 질병이나 사고가 나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 높아진다.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많이 한 회사는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, 상대적으로 위험관리를 잘한 회사들은 보험료를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 암 보험료의 경우 대부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. 보험료가 다음달 1일 조정되는 것은 보험사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.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. 많은 보험사가 다음달부터 암 등 질병과 관련한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. 암보험이나 암 특약의 경우 진성적혈구 증가증, 골수형성 이상 증후군 등 그동안 암으로 분류되지 않던 경계성 종양이 올해부터 암으로 편입되면서 보험금 지급 항목이 늘어났다. 신한생명은 소아암과 각종 교통사고를 보장하는 ‘신한아이사랑보험플러스’의 보험료를 3% 정도 인상한다. 동양생명도 ‘수호천사 하나로 보장보험’ 등의 보험료를 7%가량 올릴 계획이다. 손해보험업계도 보험료를 조정한다. 동부화재는 나이 든 사람이 상해의료비 보장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. 메리츠화재도 암을 포함한 각종 건강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. 가입 조건이나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차별화되는 경우도 있다.신한생명의 건강 관련 보험은 나이가 든 가입자에겐 3% 정도 보험료를 인상하는 대신, 젊은 층이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를 3% 낮춰주기로 했다. 보험업계 관계자는 “다음달 보험료가 조정되기 전에 회사별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게 좋다”고 조언했다. 또 보험사에 따라서는 이달 말까지만 시판하는 보험상품이 있다. 유사한 상품이 있거나 더 이상 수지가 맞지 않을 때 판매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. 동양생명의‘수호천사행복플랜보험’‘수호천사여자만세보험’ ‘수호천사꿈나무교육보장보험’, 신한생명의 ‘e참신한의료종합보험’ 등이 이달 말까지만 판매하는 상품이다. ▶인상되는 상품 미리 설계해보기(무료) > |